"15년 동안 세금 감면" 美 로즈타운, LG·GM 배터리 투자 '통큰 지원'

- 시의회, 재산세 75% 경감안 의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LG화학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투자에 대해 막대한 세금 혜택으로 화답했다. 지방 정부가 배터리 공장에 재산세 등을 15년 동안 감면해주기로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즈타운 시의회는 지난 17일 LG화학과 GM의 합작투자에 대해 재산세를 75% 경감해주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지원기간도 15년이다. 현지 교육청과 대학과 고등학교를 운영하는 교육 기관 TCTC(Trumbull Career and Technical Center)도 세금 감면에 동의했다. 오하이오주 법에 따라 지자체가 50%가 넘는 세금 감면을 지원하려면 해당 지역의 교육청으로부터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아르노 힐 로즈타운시 시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했다"며 "LG화학과 GM의 합작투자는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고 현재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지방정부가 특별한(?) 지원을 결정한 것은 LG화학과 GM의 공장 건설로 인한 경제 활성화 효과에 있다. 양사가 로즈타운에 내는 소득세는 45만 달러(약 5억 3600만원)로 추정된다. 이는 지역 예산과 학교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1100~1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회사, 교육 기관과의 파트너십이 추진된다. LG화학 경영진들은 최근 현지 의원들과의 미팅에서 전기트럭 제조사인 로즈타운 모터스와의 협업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로즈타운 모터스가 만든 전기트럭에 합작 공장에서 만든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하이오주 영스타운 주립대학(YSU)과 이스턴 게이트웨이 커뮤니티 대학(EGCC) 등과 배터리 연구, 인재 확보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지 정부가 LG화학과 GM의 투자를 지원하며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달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63만9000㎡ 부지를 매입했고 오하이오 환경보호국과 미국 육군공병대(USACE)에 공장 건설 허가를 신청했다. 당국의 승인을 받아 오는 7월께 착공한다.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으로 오는 2022년 완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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