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협업' 오호스, 日 최대 셀렉트숍 '60%' 입점…K-패션 영토 확장

25SS 컬렉션 론칭…오픈 기념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도쿄 팝업 인기 힘입어 플랫폼 입점…MZ세대 공략 본격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K-패션 브랜드 'OJOS(오호스)'가 일본 최대 패션 이커머스 스토어 '60%(식스티퍼센트)'에 공식 입점했다. 휠라(FILA)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은 오호스는 이번 입점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60%는 최근 오호스와 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25년 봄·여름(25SS) 신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공식 론칭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입점을 기념해 최대 60%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오호스는 지난 2020년 국내에서 론칭된 여성 의류 브랜드로, K-팝 아티스트들이 착용하며 국내외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실루엣을 강조한 디자인과 '소녀스러움 속의 성숙함'을 담은 감성으로, 한국을 넘어 일본 MZ세대 사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오호스는 브랜드 초기부터 굵직한 글로벌 협업을 통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3년 7월 휠라와의 협업 컬렉션을 시작으로, 아식스·아트모스(12월), 휠라 2차 협업(지난해 6월), 데상트(9월)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왔다. 올해 4월에는 휠라와 세 번째 컬렉션을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같은 협업 효과에 힘입어 오호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2022년 8억원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35억원으로 4배 이상 불어났다. 특히 스몰 브랜드에서 보기 드물게 겨울 패딩 제품이 완판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 충성도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 편집숍과 팝업 스토어 등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이번 60% 입점을 통해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이번 진출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MZ세대를 겨냥한 K-패션 확산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0%는 한국,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이상에서 온 200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글로벌 온라인 셀렉트숍이다. 10~20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스트리트웨어부터 디자이너 브랜드, 라이프 스타일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15만 개 이상의 아이템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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