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CJ ENM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인사를 미국법인에 영입했다.
CJ ENM 미국법인(CJ ENM America)은 18일(현지시간) 드라마 부문 신임 부사장으로 코트니 타란틴(Courteney Tarantin)을 발탁했다.
타란틴 부사장은 '레고 무비(The Lego Movie)' 시리즈 제작사로 유명한 라이드백(Rideback)과 트라이스타(TriStar) 등 유수의 미국 제작사에서 활동한 경력을 갖춘 인물이다.
타란틴은 앞으로 영어권과 전 세계 시청자를 겨냥한 오리지널 각본 시리즈의 개발과 제작을 총괄하게 된다. 또한 CJ ENM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대본 등 지적재산(IP)을 각색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CJ ENM의 해외 제작 파트너와 미국 현지 제작사 간 전략적 연결 고리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타란틴은 라이드백에서 TV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아마존, 파라마운트 플러스, 훌루, 쇼타임, CBS, ABC, NBC 등과의 협업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21년 처음 공개돼 4시즌 동안 방영된 The CW의 '워커(Walker)'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CJ ENM은 풍부한 제작 경험과 업계 네트워크를 보유한 타란틴의 미국법인 합류로 CJ ENM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