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우리은행, 캄보디아 방카슈랑스 사업 확대

캄보디아 보험시장, 중산층 확대로 성장세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판매하는 보험) 사업을 확대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KB프라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포르테보험과 양사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캄보디아 전역에 보험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보험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포르테보험은 1999년 설립된 캄보디아 최대 종합 보험사다.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43%에 이른다. 생명·상해·일반 보험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KB프라삭은 "고객에게 생애주기별로 종합적이고 적합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은행 서비스 이외에 생명·재산보험부터 자동차·주택·사업자 등 귀중한 자산에 대한 보장까지 다양한 보험 옵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은 14일 일본계 보험사 다이이치생명보험과 방카슈랑스 파트너십을 공식 출범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캄보디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파트너십 승인을 획득했다. 두 회사는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 지점에서 다이이치생명보험의 보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캄보디아법인은 "다이이치생명의 보험 전문성과 우리은행의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합해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캄보디아 보험시장은 중산층 확대 등으로 성장하고 있다. 캄보디아 보험감독국(IRC)에 따르면 지난해 캄보디아 총 보험료 수입은 3억5640만 달러(약 4900억원)로 전년보다 3.5% 성장했다. 보험 보급률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16%, 1인당 보험료 지출은 21달러 수준이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일반보험회사 18개 △생명보험회사 14개 △소액보험회사 7개 △재보험회사 1개 △보험중개회사 20개 △보험대리점 39개 △보험위험평가회사 3개 △보험청구대행회사 2개 △평가회사 1개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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