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연내 일본 매장 40곳 확장 목표…상업·생활권 투트랙

시가지에서 주택가로 시장 침투 강화 전략
시부야 첫 매장 성공 기반 일본 시장 확대

[더구루=김명은 기자] 맘스터치가 올해 말까지 일본 매장을 총 40개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도쿄 시부야에 1호점을 오픈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 1년여 만에 야심찬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상업권이 형성된 시가지와 생활권을 이루는 주택가에 동시에 매장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빠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일본 법인 '맘스터치 도쿄'는 13일 올해 말까지 일본에서 10개의 매장(직영점+가맹점)을 내고, 30개의 가맹 계약을 체결해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별히 일본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상업권과 생활권으로 나눠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상업 지역에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생활권 지역에서도 일상적인 외식 수요를 충족시켜 브랜드의 시장 침투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도쿄 시부야에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1년 만에 약 70만 명의 방문객과 누적 매출 5억 엔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일본 내 맥도날드 매장의 평균 연매출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일본 시장에서도 '가성비'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맘스터치는 시부야 매장의 성과에 힘입어 향후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올해 출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미 여러 기업들과 가맹점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가맹 중심인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법인 계약 중심으로 가맹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손진욱 일본 법인장은 "지난 1년 동안 직영 점포를 통해 일본 QSR(퀵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의 요구와 관리 체제를 확인했으며, 일본 특유의 식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 개발에 힘을 쏟아 착실히 브랜드를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부터는 시가지뿐만 아니라 주택가와 학생 마을 등 일본 소비자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에도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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