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中 공략 속도…알리바바 '타오바오' 라이브커머스 성황

인기그룹 '세븐틴' 中 멤버 '디에잇' 내세운 마케팅 강화
SNS·박람회 등 전방위 홍보 총력…中 MZ 집중 공략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신라면 툼바'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중국인 멤버 디에잇(THE8·서명호)을 내세운 라이브커머스가 호응을 얻으며 현지 마케팅에 탄력이 붙었다. 농심은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현지 MZ세대와 적극 소통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지난 11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를 통해 신라면 툼바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는 신라면 중국 앰배서더인 디에잇이 출연해 제품을 소개하고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이날 진행한 방송에서 한정 판매로 준비한 물량 전체를 완판하며 라이브 방송을 성황리에 마쳤다. 

 

디에잇은 방송에서 신라면 툼바를 직접 시식하며 "밀키 스파이시(우유처럼 부드러운 매운맛)"라고 표현해 제품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팬들을 향해 손하트를 보내고 "내 스타일이 신라면 툼바 같다"며 친근한 매력을 어필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9월 신라면 툼바를 국내에 출시한 뒤, 신라면을 잇는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키우고 있다. 출시 4개월 만에 국내에서 2500만개가 판매됐고, 일본에서도 초도 물량 100만개가 2주 만에 완판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농심은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국 앰배서더로 디에잇을 발탁하고, 현지 소비자층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디에잇은 중국 10~20대 여성층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춘 K-팝 스타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브랜드와 높은 시너지를 낸다는 평가다.

 

디에잇을 내세운 광고 영상 역시 흥행 중이다. 지난 4월 30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웨이보'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 수 774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본보 2025년 5월 21일 참고 농심, 신라면 中 모델 세븐틴 디에잇 효과 '톡톡'…755만뷰 초기흥행 성공>

 

농심은 지난달 19~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년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 2025)'에도 참가해 신라면 툼바를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이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전시회로, 현지 유통업계 관계자와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 <본보 2025년 5월 22일 참고 농심 '신라면 툼바' 앞세워 中 공략…상하이국제식품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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