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Arm, 2500억개 칩 출하...데이터센터·엣지컴퓨팅 사업 다각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발한 것. ARM1에는 3미크론 공정을 적용됐으며 2만5000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다. ARM1은 출시 당시 빠른 속도와 높은 에너지 효율로 시장에 관심을 받았다.

 

 

기술은 인정받았지만 에이콘은 재정적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1990년 애플, VLSI 테크놀로지와 협의를 통해 합작법인인 Advanced RISC Machines(ARM)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Arm이 본격적인 전성기를 누리게 된 배경에는 모바일 시장의 성장이 있다. Arm은 설립 이후부터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를 지향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현재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대다수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Arm의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사용되고 있다.

 

Arm은 모바일 반도체 부문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AI, 엣지컴퓨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Arm은 "Arm은 현대 컴퓨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Arm의 고성능 저전력 프로세서 기술은 앞으로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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