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안전한 사용을 강조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살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두를 위한 AI 구축에 큰 족적을 남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은 26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과 주변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카톨릭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AI 기술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2016년에는 스티븐 호킹 박사와 얀 르쿤 메타 AI 수석과학자,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등과 AI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교황청 생명과학 아카데미의 'AI 윤리에 대한 로마의 호소(Rome Call for AI Ethics)'에 서명했으며, 그해 11월에는 기도제목을 인공지능으로 정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AI의 사용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인 '옛것과 새것(Antiqua et Nova, ancient and new)'을 승인했다.
평생 소외된 사람을 위해 살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AI 개발로 발생할 혜택이 모든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6월 개최된 교황청 백주년기념재단(CAPP) 주최 AI 콘퍼런스에서 "소수의 기술 대기업의 권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선종 전 마지막 기도였던 4월 기도문에서도 기술의 선한 사용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AI가 인간의 도구로 남아야 한다"며 기술에 인간이 지배당하지 않기 위한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도 주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AI의 실존적 위험과 잠재력을 동시에 강조했다"며 "모든 인간을 위한 AI 기술에 대한 교황의 고민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