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주택부터 SMR까지…건설사 새 먹거리는?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 등 시니어주택 사업 추진
삼성물산 건설부문, SMR 업무협약…DL이앤씨, 엑스에너지 투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건설사들이 불황 극복을 위한 새 먹거리 사업 찾기에 분주하다. 시니어주택부터 SMR(소형모듈원자로)까지 그 형태도 다양하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니어주택 사업을 추진 중인 대표적인 건설사다.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MGRV과 함께 서울 은평구에 첫 시니어 레지던스 건립 사업인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를 하고 있다. 경기 용인에도 892가구 규모의 '고기동 시니어 레지던스' 건립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MDM과 함께 경기 의왕에 호텔식 노인복지주택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를 공급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월 주거·케어·의료 전문기업 등과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지구 복합단지'에 고급형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를 건설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광운대역 역세권 복합개발사업'(H1 프로젝트)을 통해 시니어타운을 조성하고 서울아산병원의 건강검진센터 유치에 나서고 있다.

 

SMR에 집중하고 있는 건설사들도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 ‘페르미 에네르기아’와 현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으로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하는 SMR 건설 사업 구조 수립·비용 산정·부지 평가 등을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기업 ‘홀텍’과 손잡았다. 두 회사는 지난 2021년 SMR 개발과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현재 미국, 우크라이나에 이어 영국까지 SMR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2023년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에 2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 지원을 받고 있다. DL이앤씨는 SMR 플랜트 사업 개발 협력을 통해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기회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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