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사진 열풍'에 韓, 오픈AI 큰 손 고객 됐다

지브리 사진 열풍에 韓 일매출 2.5배↑
다운로드 당 매출은 미국에 이어 2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 사진 만들기' 열풍으로 한국 시장이 오픈AI의 '큰 손' 고객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높은 구매력을 증명하면서 오픈AI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 한국 시장 매출이 '퀀텀점프' 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지브리 사진 만들기'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센서타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달 31일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고 일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열풍으로 한국 챗GP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당 매출도 급상승했다. 한국 챗GPT 모바일 앱 다운로드 당 매출은 3.8달러로, 미국(4.1달러)에 이은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미지 생성 기능 출시 이후 3위인 일본과의 격차를 벌린 것. 이에 챗GPT 모바일 앱 글로벌 누적매출에서도 점유율을 4.7%로 높히며 4위에 위치했다. 한국의 다운로드 건수는 전세계 18위에 불과하다. 

 

지브리 사진 만들기는 챗GPT 앱 다운로드도 증가시켰다. 실제 챗GPT는 올해 국내 AI앱 다운로드·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 방문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센서타워는 챗GPT 웹사이트가 '2025년 국내 웹사이트 방문 순위' 5위를 지키고 있다며 기존 포털 사이트와 같은 일상적인 방문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센서타워는 이번 지브리 사진 열풍으로 챗GPT가 단순한 생성형 AI툴을 뛰어넘어 일상생활 속 필수 도구로 자리잡게 됐다고 평가했다. 

 

센서타워는 "이번 조사는 한국 이용자의 높은 구매력과 유료 AI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한국 시장이 다운로드 수를 넘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오픈AI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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