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방장관 "韓기업과 'AI지원 군사기술 개발' 협력 기대"

-라즈나트 싱 장관, 트위터서 밝혀
-한화디펜스·대우조선, 인도서 사업수주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이 한국 기업과 인공지능(AI) 지원 군사기술 개발 협력을 희망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라즈나트 싱 장관은 지난 4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 기업과 AI지원 군사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늘부터 인도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에서 파트너십을 맺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인도 당국은 오는 8일까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 러크나우에서 방산전시회 '디펙스포(DEFEXPO) INDIA 2020'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여개국 700여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12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이들 중 한 곳과 AI 기술 협력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라즈나트 싱 장관은 디펙스포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을 의식, AI을 통한 군사 응용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군사기술 개발을 통해 상호간 방산능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활용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라즈나트싱 장관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인도는 한국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 국방구매위원회(DAC)는 25억 달러(약 2조9200억원) 규모의 한화디펜스 비호복합체계 구매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인도 해군이 발주한 70억 달러(약 8조1000억원) 규모의 잠수함 건조 사업에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러시아 로소보로넥스포트,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독일 티센크루프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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