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메디필이 일본 유통업체 세키도(Sekido)와 협력, 현지 유통망 확장을 추진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세키도에 따르면 메디필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1963년 설립된 세키도는 패션과 뷰티를 중심으로 수입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세키도는 'LF 아떼'와 '에이피알 메디큐브' 등 국내 뷰티 브랜드 제품을 현지에 유통하고 있다.
세키도와 협력해 일본 드럭스토어와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등으로 현지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지 드럭스토어 마츠모토 키요시와 코코카라파인, 버라이어티숍 핸즈와 돈키호테 등에 입점해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와 프리미엄 콜라겐 나이테 실 넥크림 등을 판매한다.
레드 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는 2022년 10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한 메디필 베스트셀러다. 저분자 콜라겐을 기반으로 개발돼 모공 케어와 피부 탄력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일본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메디필의 구상이다. 지난해 9월 일본에 진출한 메디필은 버라이어티숍 로프트와 프라자에 입점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어 큐텐과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 현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판로 확대롤 토대로 브랜드를 알리고 대표 K-뷰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메디필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24 도쿄 한류 엑스포'(KBEE 2024 TOKYO)에 참가, 레드락토 콜라겐 랩핑 마스크를 소개한 바 있다.<본보 2024년 10월 18일 참고 메디필, 日 한류엑스포 참가…열도 뷰티시장 공략 나선다>
세키도는 "메디필 유통망 확대와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고품질 화장품을 내세워 일본 시장 내 메디필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에 나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