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포컴퍼니가 뷰티 브랜드 아비브의 아이패치 제품을 코스트코 미국 매장에 입점시켰다. 아비브를 내세워 아시아에 이어 북미 공략에 집중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8일 코스트코에 따르면 포컴퍼니는 아비브 콜라겐 아이패치 부활초 젤리(이하 콜라겐 아이패치) 판매를 시작했다. 코스트코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255개 매장에서 콜라겐 아이패치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미국 이커머스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한 아비브 화장품 온라인 판매에 나선 데 이어 오프라인으로 현지 유통망을 넓혔다.
포컴퍼니는 콜라겐 아이패치가 하이드로겔 엠보 패치를 기반으로 개발돼 밀착력이 우수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콜라겐 부스팅 펩타이드와 부활초 추출물, 시어버터, 히알루론산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다크서클 개선 △기미와 잡티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미국 코스트코 입점은 아시아에 이어 북미 사업을 확대하고 아비브의 글로벌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포컴퍼니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포컴퍼니는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전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해 아비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컴퍼니는 "미국 코스트코 매장을 통해 아비브 콜라겐 아이패치를 판매한다"면서 "고품질 제품을 내세워 해외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스킨케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K팝과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K뷰티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지난해 한국의 대(對)미 화장품 수출은 19억6000만달러(2조8080억원가량)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기초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67% 급증한 14억달러(2조630억원가량)를 기록한 데 힘입어 전체 대미 수출액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색조화장품 수출은 2억6000만달러(3830억원가량)로 2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