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타이어, 세아트 고성능 ‘쿠프라’ 전용 타이어로 채택…OE 계약 ‘청신호’

벤투스 에보, 고성능 SUV 모델 '테라마르' 전용 타이어 채택
티구안 신차용 타이어 공급 등 폭스바겐그룹 밀월 확대 전망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그룹 산하 세아트(SEAT)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CUPRA)’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폭스바겐그룹과의 협력이 꾸준히 확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4일 한국타이어 유럽판매법인 등에 따르면 '벤투스 에보 SUV'((Ventus Evo SUV)가 쿠프라 고성능 SUV 모델인 '테라마르'(Terramar) 전용 타이어로 채택됐다.

 

벤투스 에보 SUV는 뛰어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타이어이다. 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정밀한 핸들링 성능을 갖춰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프라는 지난 2018년 세아트에서 독립한 고성능 브랜드로 현대차와 제네시스 관계와 비슷한 맥락이다.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성능과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한 모델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번 선보이는 테라마르 역시 고성능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모델이다. 폭스바겐 최신 MQ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클라우스 크라우스 한국타이어 유럽기술센터 총괄은 "쿠프라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테라마르' 전용 타이어를 개발했다"며 "테라마르의 스포티한 특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쿠프라 전용 타이어 공급은 향후 타이어(OE) 공급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고성능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타이어 브랜드 제고도 기대된다. 


여기에 한국타이어와 폭스바겐그룹간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의 대표 SUV 모델인 신형 ‘티구안(Tiguan)’에 OE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추가 OE 계약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타이어가 쿠프라 전용 타이어를 공급하면서 폭스바겐그룹과의 협력 관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며 " 쿠프라와 협력해 테라마르 전용 타이어 출시는 OE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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