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칩 임상 분야에서 물량전을 펼친다. 중국은 BCI 임상 실적을 빠르게 늘려 많은 데이터를 확보, 뉴럴링크(Neuralink)와 싱크론(Synchron) 등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선도기업을 추격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유 BCI 기업 뉴사이버 뉴로테크(NeuCyber NeuroTech, 이하 뉴사이버)는 지난달 중국 뇌 연구소(CIBR)와 공동개발한 반침습형 BCI 시스템 '베이나오 1(Beinao No. 1 )'을 3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척수 손상 하반신 마비와 루게릭병으로 인한 구음장애, 뇌졸증으로 인한 편마비 장애를 가지고 있다.
뉴사이버는 임상 결과, 신체 마비환자는 외부 기기를 활용해 운동 기능을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구음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중국어 음성을 출력하기 시작했으며 늦어도 6개월 안에 유창한 수준의 중국어(분당 80자 이상) 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사이버는 이번 임상으로 단숨에 뉴럴링크의 임상 실적을 따라잡았다. 뉴럴링크도 지금까지 총 3명의 환자에게 BCI 임플란트를 이식했다. 뉴사이버 뉴로테크는 올해 안에 추가로 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임상 규모를 5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뉴럴링크는 올해 최대 3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또한 뉴사이버는 원숭이 대상 테스트를 성공한 침습형 BCI 시스템 '베이나오 2(Beinao No. 2)'의 인간 대상 임상도 늦어도 18개월 내 실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인공지능(AI) 등에 이어 BCI 부문에서도 물량을 기반으로 질적 혁신을 일으키려 한다"며 "중국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지면 딥시크와 같이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