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5, 중남미서 사전 판매량 31% 증가

'갤럭시 AI'가 판매량 증대 견인…사용량 250%↑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5 시리즈'의 중남미 사전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며 심상찮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능이 주목받으며 갤럭시가 명실상부 'AI폰'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8일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법인(SELA)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의 중남미 지역 사전 예약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24 시리즈와 비교해 31% 증가했다. 브라질, 멕시코, 에콰도르, 파라과이, 우르과이 등이 포함된다. 

 

판매량 증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는 갤럭시S25 시리즈의 AI 기능이 꼽힌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갤럭시 AI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세계 10대 국가에 속한다. 작년 초 출시한 갤럭시S24에서 '갤럭시 AI'를 처음 선보인 후 중남미에서만 11억5700만 회 이상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량은 지난 5개월 동안 250% 증가했다.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기능으로는 △이미지 편집·생성 △텍스트 편집·교정 △인터넷 검색 등이다. 또 AI 기반 실시간 음성 통화 번역도 주요 언어인 포르투갈어부터 스페인어, 영어까지 지원돼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전작 대비 AI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인 점을 적극 홍보한 만큼 현지 소비자 관심을 끌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AI 기능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졌던 고객들까지 사로잡은 셈이다. 

 

갤럭시S25 시리즈에는 최초로 모바일 AI에 최적화된 통합형 플랫폼 '원(One) UI 7'이 탑재됐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사용자 접점에서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 

 

예를 들어,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검색할 때 사용자가 날짜, 장소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키워드에 맞는 사진을 찾아 준다. 새로운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날씨, 일정, 나의 수면 점수 등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한다.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Call Transcript)'과 통화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는 '통화 요약(Call Summary)'이 가능해졌다. 갤럭시 AI를 통해 발전한 새로운 '글쓰기 어시스트(Writing Assist)' 기능이 탑재됐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갤럭시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과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기능도 진화했다.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적용해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의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등 새로운 AI 영상 편집 기능도 추가됐다. 촬영한 영상 속의 목소리, 주변 소리, 소음, 바람 소리 등 사운드를 AI가 분류하고, 사용자는 간단한 클릭만으로 사운드를 제거하거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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