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인사와 만나 현지 화공 플랜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지나'에 따르면 손명건 현대엔지니어링 전무(구매사업부장)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삼룩카지나 본사에서 누를란 자쿠포프 이사회 의장과 면담했다.
양측은 이날 카자흐스탄 현지 석유, 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삼룩카지나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석유화학·에너지·수송물류·기계공학·디지털 산업 등 부문에서 해외 파트너와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자흐스탄 화공플랜트 수주를 추진 중이다. 앞서 작년 6월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 카즈무나이가스와 석유, 가스 및 화학 분야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협력계약(CA)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카즈무나이가스 및 자회사 등이 추진하는 신규 가스처리 및 석유, 가스 생산시설 건설에 참여해 카자흐스탄 내 첫 화공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은 원유 확인 매장량이 300억 배럴로 세계 12위(점유율 1.93%)다. 가스 확인 매장량은 세계 25위인 2조3000억㎥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