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日 올림피아 ESS 프로젝트 핵심 장비 공급...사업 영토 확대 가속

올림피아 ESS 프로젝트에 PCS 공급
일본 내 입지 확대…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일본 군마현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전력솔루션을 제공한다. 재생에너지 사업이 확대되면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LS일렉트릭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일본 재생에너지 기업 '올림피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군마현 이세사키시에 1.998MW 규모 ESS 프로젝트 운영을 개시했다. LS일렉트릭의 전력변환장치(PCS)가 탑재되고 파워엑스(PowerX)의 2.468MWh급 배터리 3개로 구동된다. 

 

올림피아는 작년 7월 착공해 지난달 30일 완공했다. 이세사키시 ESS 시설에서 만들어진 전력은 우선 도매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추후 예비 전력을 거래하는 시장과 소매 시장까지 진출해 지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오타시에도 새로운 ESS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4월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오타시에 진행되는 ESS 프로젝트에도 LS일렉트릭의 PCS와 파워엑스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LS일렉트릭이 공급하는 PCS는 배터리와 전력망 간의 전력 변환을 담당하는 장비다. 직류 전원을 교류로 변환하거나 반대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방출하고, 전력망에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조정해 전력 품질 관리와 전력망 안정화에도 필수적인 장비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일본 ESS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작년 10월 일본 규슈전력 자회사이 규덴코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양사는 기존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BESS 관련 사업 확대에 더욱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LS일렉트릭은 규덴코가 수행하는 BESS 프로젝트에 필요한 PCS, 배터리, 전력 설비 등 전체 솔루션을 생산·공급한다.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ESS 발전소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손잡고 대규모 BESS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유럽에서는 영국에 첫 ESS 발전소인 보틀리 발전소를 준공했고, 위도우힐 BESS 사업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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