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일기획이 이케아 출신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 광고 혁신과 디지털 창의성을 강화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은 이케아 출신 알레한드로 디 트롤리오를 제일기획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아트 슈퍼바이저(art supervisor)와 카피 슈퍼바이저(copy supervisor)의 상위자로서, 광고 크리에이티브 부서의 최고책임자를 일컫는다.
알렌한드로 디 트롤리오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향후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의 디지털 마케팅을 맡아 이끌게 된다. 디지털 분야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이 있는 그는 제일기획 브랜드 강화와 함께 아이디어를 통한 기술 혁신 및 미디어 통합을 책임진다.
알렌한드로 디 트롤리오는 제일기획 전에 △이케아 △도미노 △LG △토요타 △코카콜라 △산탄데르 △아빠스 △렉서스 등의 브랜드와 협력, 파트너로 활동했다. 또한 로레알, 굿 레벨스 에이전시 등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레오버넷, 누코파, MIG 광고 등 유명 광고회사에서의 직무 경험도 있다.
이외에 디지털 비즈니스스쿨 대학원에서 테크노 크리에이티브 및 이노베이션 디렉터를 가르치고, IED 마드리드와 UEM에서 디지털 창의성과 관련 석사 교수로 활동했다. IED 어워즈 등 유력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디 트롤리오는 "기술과 창의성을 통합하는 제일기획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행사 중 하나"라며 "앞으로 브랜드를 새로운 영역으로 계속 끌어 들여 디지털 가능성을 탐구하고, 기술을 인간적인 경험으로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일기획 스페인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9 '파쿠르 스크린(Parkour Screens)'은 지난 2018년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5회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광고제에서 옥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