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회장 "트럼프, 자동차 산업 도움 줄 것"…현대차 '호 사장' 비슷한 취지 '주목'

트럼프와 긴 통화 통해 자동차 산업 진정성 확인
자동차 산업 내 현안에 관해 머스크와 생각 일치

 

[더구루=윤진웅 기자] 빌 포드(Bill Ford) 포드자동차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동차 정책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포드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주목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가 지난 7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힌 것과 비슷한 맥락였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13일(현지시간) 포드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드 회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내) 공장에 있는 사람들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 공제 관련해서는 "이미 트럼프와 세액 공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향후 포드가 이에 대한 발언권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취임 후 7500달러 규모 전기차 세액 공제 철회 뜻을 밝힌 상태이다. 보조금 완전 폐지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높지만 현실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취임식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진행된다.

 

포드 회장은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미국 자동차 산업 내 여러 현안에 관한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이 일치한다는 이유에서다. 대체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의 머스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취지와 같다.

 

앞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는 지난 7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산업과 전기차 업계에 매우 가까운 사람이 (백악관에) 있다는 것은 산업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머스크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 아마도 중국업체와 다른 경쟁자에 맞서 미국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와 성장을 촉진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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