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오승연 기자]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실거주 중심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주춤하고 있으나 규제를 피한 단지의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양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실거주 수요가 탄탄한 지역에 투자자들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높은 전세가격이 형성된 단지와 다양한 인프라 구축된 지역은 신규 주택 공급 부족을 우려,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주 센트럴 푸르지오’로 최근 판매 마감이 임박했다.
‘경주 센트럴 푸르지오’는 매매가격은 2억6000만원대지만, 이미 전세가격이 1억9000만원대를 형성, 실제 투자금이 약 7000만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입주 지원금과 선착순 입주 청소 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되면서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경주 일대 신규 주택의 경우 전세가가 높이 형성돼 있다"며 "‘경주 센트럴 푸르지오의 경우 다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전세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입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투자자들의 경우 다주택자 규제가 무색할 정도로 한 번에 여러 채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주 센트럴 푸르지오는 경주 최초의 대형 커뮤니티를 비롯해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첨단 시설을 갖춰 ‘살고 싶은 아파트’로 실거주자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 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세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21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구간에 신설되는 ‘서경주역’이 가까이 들어설 예정이며, 경부고속도로 건천IC에 연결되는 20번 국도가 단지 가까이를 지나 사통팔달 도로망도 확보했다.
단지 바로 앞에 다음달 대형 복합상업지구가 완공될 예정으로 생활편의 인프라도 풍부하다. 경주 센트럴 푸르지오는 경주 최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으로 1671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일부 잔여 물량은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며, 해당 호실을 직접 볼 수 있으나 개별적 관람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