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버테크, 美 엑셀시오에 대규모 ESS 공급...테라젠 이어 또 '대박' 수주

고용량 LFP 롱셀 탑재 ESS 제품 공급…2026년 4월 첫 인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미국 재생에너지 인프라 펀드인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Excelsior Energy Capital, 이하 엑셀시오)에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한다.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Terra-Gen)과의 계약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추가 수주를 올렸다. ESS 토탈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연이어 성과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19일(현지시간) 엑셀시오와 7.5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5GWh는 약 75만 가구(4인 기준)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롱셀이 적용된 컨테이너형 모듈러 제품을 내년 4월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ESS 성능을 분석하고 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에어로스(AEROS™)도 함께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지난 2022년 2월 미국 ESS 시스템통합(SI) 기업 NEC 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약 2년 만에 미국에서 총 10GWh 규모의 ESS 전력망 사업을 따냈다. 지난달에는 테라젠과 최대 8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 달 만에 추가 수주를 올리며 미 ESS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상무)은 "우리는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시작된 이후에도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지원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이 에너지 그리드에 의미 있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앤 마리 덴맨(Anne Marie Denman) 엑셀시오 공동창업자 겸 파트너는 "미국 ESS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의 협력을 고대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뛰어난 서비스,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우리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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