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대만인 입맛 잡는다…시식행사 유명 유튜버 참가 '눈길'

-추첨 경품 증정 행사도 마련…'신라면' 알리기 적극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이 신라면을 앞세워 대만 입맛 홀리기에 나섰다. 거리 시식행사와 경품 판촉 행사를 통해 고객몰이하고 있다는 것.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달 7일과 21일 타이페이 시먼 홍루 광장에서 신라면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명 이상의 시민들은 기존 신라면보다 3배 더 매워진 '신라면 격신' 먹기에 도전했다. 

 

특히 도전자 중에서는 대만 유명 유튜버 '주 브라더스'와 '트라이앵글 헝그리 도그 그룹' 팀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도전자들 신라면 매운맛에 눈물, 콧물을 내면서도 신라면의 매운맛에 중독됐다는 후문이다. 

 

 

농심은 대만 시장 확대를 위해 대규모 판촉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농심은 오는 5일까지 현지에서 '고 투게더(Go Together! GOGOGO!)' 이벤트를 열고, 119위안(1만9897원) 이상 농심 라면을 구매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해당 금액 이상을 구입한 소비자는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 통해 한국 관광 명소인 제주도 여행권(30명)과 신라면 1상자를 300명에게 제공한다. 

 

이에 앞서 농심은 지난 1일 신년 마케팅 차원으로 대만 대형마트 'PX마트'를 통해 초대박 할인 판매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농심이 신라면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자 대만 소비자에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관심을 매출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대만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KOTRA) 대만무역관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은 지난 2016년 대만에서 진행된 빅데이터 토대 '네티즌이 가장 사랑하는 10대 라면' 조사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코트라는 "돼지기름 수프를 별도로 첨가한 대만 제품과 달리 신라면은 기름기가 없는 편"이라며 "이런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면이 대만인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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