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폴란드 지상방산포럼 첫 참가…레드백·K9 '공격' 세일즈

이부환 법인장, '美·EU 등 총출동' 퓨처 랜드 포시스서 연설
레드백·천무 등 한화에어로 무기 소개 공간 마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제 방위산업 포럼인 '퓨처 랜드 포시스(Future Land Forces, 이하 FLF)'에 첫 참가했다. 이부환 유럽법인장은 직접 연설자로 나서, 레드백 장갑차와 K9 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 등 지상전에 투입되는 필수 무기들을 소개하며 방산 기술력을 뽐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은 5~7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FLF 2024'에 처음 참석했다. 

 

FLF는 세계적인 군사 전문가와 육군 장교, 방산업체 등이 참석해 지상 전투 전략과 새로운 무기·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군 현대화와 연합국간 상호운용성 개선 등을 주요 주제로 논의한다. 올해는 50여 개국에서 500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미국과 영국, 체코, 헝가리, 스페인, 노르웨이,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등 주요국 군·정부 관계자가 연사로 초청됐다.

 

이 법인장도 7일 연단에 선다. '미래 지상 시스템 계획과 솔루션(Future Land System plans and solutions)'을 주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체계를 홍보하고 유럽 사업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포럼장 한켠에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주력 장갑차인 레드백(AS-21) 모형과 레드백의 주요 성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큰 전시판넬을 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행사 참여로 유럽 고위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지고 추가 수주를 모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문,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1차에서 K9 212문과 천무 218대, 2차에서 K9 152문을 확정했다. 7월에는 루마니아 국방부로부터 K9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수주했다. 이외에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에 K9을 수출하며 유럽 영토를 넓히고 있다. 

 

한화에어스페이스는 유럽 고객사와 소통 창구를 늘리고자 현지 전시회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지난 5월 루마니아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BSDA(Black Sea Defense & Aerospace) 2024'에 부스를 꾸려 레드백과 K9 등을 전시했다. 6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4'에서 방산 기술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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