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100엔(약 910원) 캠페인'을 전개하며 신메뉴 홍보전에 박차를 가한다. 가격을 내리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정책으로 현지 입맛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오는 31일까지 2주 동안 일본에서 모닝 신메뉴를 100엔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풀이된다.
이번 이벤트 대상 제품은 맘스터치가 지난 7일 일본에 론칭한 모닝 신메뉴 3종이다. 스크램블 에그를 베이스로 개발한 제품으로 △소시지 패티가 들어간 스크램블에그 소시지버거 △치즈의 풍미를 강조한 스크램블에그 치즈버거 △한국 불고기 맛을 살린 스크램블에그 불고기버거 등이 있다. 이들 모닝 메뉴 3종을 매일 1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스크램블에그 버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 메뉴도 준비했다. 한국 인스턴트커피 맛을 재현한 한국풍 스위트라테를 비롯해 엄선한 커피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아이스·핫)와 라테(아이스·핫) 등이다. 이들 커피도 단돈 100엔에 판매한다. 단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스크램블 버거와 커피로 이뤄진 세트 메뉴는 팔지 않는다.
맘스터치는 일본에 트리블딥치즈싸이버거를 론칭하고 버거 메뉴 라인업도 확대했다. 트리블딥치즈싸이버거는 그뤼에르치즈, 체다치즈, 크림치즈 등 3가지 치즈가 들어가 보다 풍성한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절묘하게 어우러진 치즈와 바삭바삭한 치킨 패티의 맛이 호평받으며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맘스터치는 메뉴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강화한 데 이어 신메뉴 홍보를 위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핼러윈데이(10월31일)을 맞아 이달 초 일본에 스노우 다크볼, 블러드 다크볼 등 한정판 메뉴를 출시했다. 치즈볼에 화이트 슈거 파우더, 붉은색 연유 등을 더해 핼러윈데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본보 2024년 10월 10일 참고 맘스터치, 핼러윈 겨냥 日 신제품 론칭…열도 MZ 공략>
앞서 지난 8월 신규 사이드메뉴 허니갈릭 하모교를 선보였다. 갓 튀겨낸 하루사메마키(春雨巻き·김말이), 모찌(餅·떡), 교자(餃子·만두) 등에 마늘과 꿀 등으로 만든 특제 마늘소스를 더해 맛을 낸 사이드 메뉴다. 하루사메마키, 모찌, 교자 등 각 음식이름 앞글자를 조합해서 메뉴 이름을 지었다.<본보 2024년 8월 24일 참고 맘스터치, '허니갈릭 하모교' 日 론칭…메뉴 라인업 강화>
맘스터치는 "보다 많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모닝 메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바쁜 아침에도 간편하게 만족할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개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