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프랑스 스포츠 전문 훈련 센터에 카메라를 공급했다. 스포츠에 테크놀로지를 접목,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 올리고 경기 능력 개선에 일조한다.
3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보르도 교외 탈랑스에 위치한 'CREPS(Centre for Resources, Expertise, and Sports Performance)'에 'PNM-9022'를 납품했다. 펜싱과 현대 5종 경기 훈련장에 설치됐다.
CREPS는 펜싱홀 내 14m 길이의 피스트를 포함해 위치 조정 공간이 거의 없는 전체 구역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물색해왔다. 경기대 끝에서 경기가 이뤄지는 세이버 펜싱의 경우 왜곡 없이 정밀한 품질의 이미지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했다.
PNM-9022는 CREPS의 기준에 적합한 제품으로 낙점됐다. 이 카메라는 4개의 3MP(메가픽셀) 멀티 센서로 파노라마 이미지를, 최대 8.3MP 스티칭 이미지를 제공한다. 180도와 209도 모드를 모두 지원, 사용자가 단일 카메라로 왜곡 없이 넓은 영역을 자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CREPS는 카메라 솔루션을 통해 선수들이 비디오 인텔리전스를 경기 역량 강화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훈련 세션을 검토하고, 동작을 재생하고, 세션을 완전히 녹화하여 나중에 분석할 수 있는 것. 데이터를 토대로 훈련과 경기를 분석해 성과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CREPS는 스포츠와 청소년 훈련을 전문으로 하는 지역 공공 훈련 기관이다. 15헥타르 규모 부지에 위치한 CREPS는 25개 훈련 구역에 걸쳐 약 450명의 선수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올림픽 △패럴림픽 △세계 선수권 대회 △유럽 선수권 대회 등 글로벌 이벤트를 준비하고자 하는 프랑스와 국제 선수단들이 이용하기도 한다.
시릴 포셰 CREPS 상위 부서 내 성과 지원 임무 코디네이터는 "이미지의 품질과 유동성 덕분에 한화비전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펜싱 홀에서 훈련을 최적화하는 데 있어 CREPS를 완벽하게 충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