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 베리 굿’…멕시코 유력일간지 오뚜기 ‘엄지척’

엘 에랄도 데 멕시코, ‘베스트 K-라면’ 선정
연방 소비자보호청 보고서 토대로 분석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 진라면이 멕시코 유력 일간지 '엘 에랄도 데 멕시코'(El Heraldo de Mexico)의 '최고의 K-라면'으로 선정됐다. 엘 에랄도 데 멕시코는 현지에서 신문사와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사를 운영 중인 멕시코 최대 언론사중 하나다. 

 

엘 에랄도 데 멕시코는 14일 베스트 K-라면 톱5을 소개하면서 오뚜기 진라면을 1위로 꼽았다. 엘 에랄도 데 멕시코는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은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다른 제품보다 낮음에도 깊고 진한 국물을 가지고 있다"며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과 맛깔스러운 양념이 잘 조화돼 계란, 채소 등 어떠한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고 극찬했다.

 

엘 에랄도는 멕시코 소비자보호청(PROFECO)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해 순위를 선정했다.

 

오뚜기가 농심과 삼양식품 등 경쟁사에 비해 해외에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번 발표는 오뚜기 멕시코 시장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지난 2019년 멕시코에 진라면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멕시코시티 대형 문화시설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Palacio de los Deportes)를 후원하고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등이 열릴 때마다 진라면 시식 행사를 열고 있다. 현지화 전략 제품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멕시코 요리의 감초라고 불리는 과카몰리를 활용한 라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오뚜기는 멕시코를 거점 지역으로 삼고 중남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라면 수출국을 기존 65개국에서 7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오뚜기의 해외 매출은 2022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33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해외매출은 84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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