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리뷰] LG유플러스, '익시' 기반 챗 에이전트 4종 서비스 출시(4월2주차)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인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앞세워 AI 비서 시대를 연다. LG유플러스는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챗 에이전트(Chat Agent)' 플랫폼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 IPTV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U+상담 에이전트 △장애상담 에이전트 △유독 AI 상품추천 에이전트 △U+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에이전트 등 4종의 챗 에이전트 서비스를 우선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너겟 요금제 상담, SOHO(소상공인) 기업 고객 상담을 위한 챗 에이전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정해 놓은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단순한 봇(Bot)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이다. 새로운 질문이나 명령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해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업무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AI 에이전트 기술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챗 에이전트는 그 첫 번째 주자다. LG유플러스는 챗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모바일, AI콘텍트센터(AICC), IPTV, 구성원 업무 지원 등 업무 전 영역을 혁신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본격적인 AI 비서 시대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가는 한편 AI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X)를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에 전념할 계획이다.

 

특히 챗 에이전트는 정해진 패턴에서만 대화가 가능했던 챗봇과 달리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시나리오에 없는 전문적인 질문과 명령도 이해할 수 있다.

 

기존 챗봇 상담은 고객이 특정 문의를 하면 시나리오에 따라 추가적인 정보를 입력하고 이를 토대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형태로 전개됐다. 정해진 패턴을 벗어나거나 고객의 질문이 복잡하면 결국 상담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고객 입장에서는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고 시간만 소요되는 셈이다.

 

향후 챗 에이전트를 적용하면 고객이 질문을 했을 때, 고객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모델 '익시젠(ixi-GEN)'을 챗 에이전트 플랫폼에 적용하면 고객 상담 이력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사람과 같이 스스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로밍 요금제를 알려줘"라고 문의하면 방문 예정인 국가와 기간, 과거 사용 내용 등 정보를 토대로 "OO 고객님, 일본 4일 여행 시에는 A요금제를 추천드려요. 가장 인기가 좋은 요금제는 B요금제지만, OO님은 주로 비즈니스 출장이 많아 데이터가 넉넉한 A요금제가 좋을 것 같아요"와 같은 답변을 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챗 에이전트 플랫폼 적용으로 상담사 연결로 전환되는 비율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번에 출시한 챗 에이전트를 사내 업무나 자사의 서비스에 우선 적용해 AX 혁신을 가속화하고 B2B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도 준비한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챗 에이전트 플랫폼의 강점 중 하나가 플랫폼 호환성"이라며 "AICC, 모바일 에이전트 등 향후 출시할 AI 에이전트 플랫폼에 챗 에이전트를 손쉽게 적용해 활용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새롭고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KT그룹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이 올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상품군을 강화하는 등 보안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협력사들을 발굴해 제휴를 맺고, 상품군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니텍은 전사 소통간담회를 통해 옥성환 대표, 성열탄 본부장, 신영호 담당 등 경영진이 올해 새롭게 리빌딩된 보안사업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상품단위별 조직으로 변화를 공유했다. 이니텍은 기존 보안 솔루션 시장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올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광범위한 보안 영역 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 as a service, SaaS) 서비스 및 통합 보안 플랫폼 제공 사업자(Value Added Solution Distributor)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니텍은 차세대 보안 원천 기술 개발 및 핵심인력에 재투자해 지속 성장 순환을 구축해나가고, 이를 통해 새로운 보안 산업을 이끌어가는 융합보안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니텍은 새로운 비전과 전략에 맞춰 조직 개편도 단행하며 상품군 강화를 위한 책임형 조직으로 구조를 개선한다. 세부적으로 조직 내 역할과 책임을 더 명확히 하기 위해 기존 기능 중심으로 운영하던 조직 구조를 상품조직 단위인 PO(Product Owner) 체제로 전환했다.

 

보안사업본부 산하에 있던 PKI 개발팀과 PKI 사업팀을 인증솔루션팀과 암호화솔루션팀으로 재정립하고 △인증보안 △AI △인증센터 △기반기술 △암호화 등 총 5개의 PO체제로 개편했다.

 

이니텍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보안 상품의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데 집중해 나간다. 또 다양한 협력사를 발굴하고 이니텍 상품과의 공동 상품 개발을 통한 시너지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성열탄 이니텍 보안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니텍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보안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외부 협력업체들과의 제휴로 상품군을 확장해 보안 시장의 SaaS형 통합 보안 플랫폼 제공 사업자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니텍은 앞으로 그룹 내 보안전문 파트너를 넘어 새로운 보안체계를 이끌어가는 No.1 융합보안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하 SKT)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SKT-서울대 양자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SKT 하민용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최고개발책임자, CDO)과 서울대 김재영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해 향후 양자기술 관련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MOU에 따라 SKT와 서울대는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양자컴퓨터 등 다양한 양자 분야 핵심 요소기술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며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방안도 함께 논의하게 된다. SKT는 국내 양자 대표기업들과 함께 지난 3월 결성한 '퀀텀 얼라이언스(Quantum Alliance)'와 서울대간 기술 교류 방안도 검토한다.

 

SKT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양자 분야를 이끌 인재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 양자 분야 생태계 선순환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 김재영 산학협력단장은 "서울대가 가지고 있는 양자 과학 기술 분야의 기초 과학 및 응용 기술을 SKT의 상용화 역량 및 자원과 결합시켜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런 노력들을 통해 양자 기술 분야에서 더 많은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KT 하민용 CDO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12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하나인 양자 과학 기술에 대한 글로벌 주도권 확보 및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며 "기초과학기술과 상용기술간 긴밀한 협력은 양자 생태계를 활성화시켜 궁극적으로는 다가올 양자시대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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