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면세 쇼핑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韓138%·日170%↑

아시아 태평양, 전세계 면세 수요 크게 웃돌아
K-면세점 외국인 관광객 방문 多…2월엔 매출↓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면세업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일본이 지난 2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부활 신호탄이 될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12일 스위스 택스리펀 기업 글로벌 블루(Global Blue)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한국의 면세 쇼핑 수요가 전년 대비 138%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일본의 면세 쇼핑 수요는 170%로 늘어나며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유럽 지역보다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면세 쇼핑 수요는 전년 대비 120% 늘어나 전 세계 평균(57%)을 크게 웃돌았다.

 

유럽 지역에서는 스페인(52%), 이탈리아(44%)에서 면세 쇼핑 수요가 가장 많이 늘었다. 프랑스(21%)와 독일(9%)은 유럽 지역 평균(32%)을 밑돌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면세 쇼핑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국내 면세 업황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일단 국내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지난 2월 기준 국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62만417명으로, 전년 동기(20만9653명) 대비 196% 늘었다. 1월 한국 면세점 매출이 반등세를 보여 회복 기대감을 부추기기도 했다. 지난 1월 매출은 1조5909억원을 기록, 전월(1조3073억원) 대비 21.7% 늘었다

 

반면 일시적 효과라는 분석도 적지않다. 2월 중국 춘제를 앞두고 면세품 매출이 소폭 증가로 그쳤기 때문이다. 2월 한국 면세점 매출은 크게 줄었다. 2월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면세점 매출액은 66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8941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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