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베트남 영업 전담 조직 확대…1위 입지 굳힌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 49%
박리에우성·호치민 출점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가 베트남 영업 전담 조직 확대를 위한 인력 충원에 나섰다. 영화관 신규 출점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영업력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 베트남은 영업 업무를 담당할 현지 인력을 채용한다. 미디어 영업팀에서 △영업 관리팀 리더 △수석 영업 담당자 등의 역할을 맡아 근무할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수익·파이프라인 데이터 관리, 클라이언트 데이터베이스 최신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마케팅팀 고객관계관리 담당자, 법무팀 법률 담당자, 극장 담당자, 영화관 운영 감독 담당자 등을 채용하고 있다.   

 

현지 매체로부터 인정받은 뛰어난 근무환경, 복지제도 등을 내세워 우수 인력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CJ CGV 베트남은 지난 2022년 현지 리서치업체 안파비(Anphabe)에 의해 광고·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일하기 좋은 직장 1위로 선정됐다.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매년 건강검진 실시 △생일·결혼 선물 전달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운영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본보 2022년 12월 1일 참고 CJ CGV, 베트남서 '일하기 좋은 직장' 3년 연속 1위>

 

베트남 인력을 확충하며 현지 영토 확장에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CJ CGV는 지난해 기준 베트남 박스오피스 점유율 49%로 현지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지난 2011년 베트남 1위 멀티플렉스 메가스타(Megastar Media Company)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줄곧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지에서 82개 극장·477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스크린X, 4DX, 아이맥스 등 특별관을 현지 영화관에 도입하고 로컬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특별관에서 '쿵푸팬더4', '듄2', '파묘' 등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CJ CGV는 올해도 베트남 박리에우(Bac Lieu)성, 호치민 빈홈그랜드파크(VinHomes Grand Park) 등에 신규 영화관을 조성하며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