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도라에몽 캐릭터로 베트남 어린이 고객 잡는다

인기 캐릭터와 지속 협업…1월엔 주토피아
어린이 고객 흥미↑…충성고객 '록인'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베트남에서 인기 캐릭터 '도라에몽'과 손잡고 캐릭터 마케팅을 펼친다.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어린이 고객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내달 4일까지 베트남 전 매장에서 도라에몽 베이커리 6종을 한정 판매한다. 도라에몽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케이크 △토스트 △파네 브레드 △바닐라&초코 커스터드 크림빵 △바나나 밀크티 △멜론 밀크티 총 여섯가지로 구성돼 있다. 모두 10% 할인된다.

 

대표 품목은 단연 케이크다. 집 앞에서 뛰어노는 도라에몽과 노진구(노비타) 모형을 케이크 위에 데코레이션했다. 이 모형은 파티 테이블을 장식하거나 인테리어에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도라에몽은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만큼 이번 베이커리 품목이 어린이 소비자들에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뚜레쥬르가 캐릭터 마케팅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캐릭터 주디를 본떠 만든 케이크를 한정 판매하며 어린이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뚜레쥬르가 어린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캐릭터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자사 제품을 접하도록 해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록인' 전략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록인은 소비자를 특정 플랫폼이나 서비스 안에 묶어두는 것을 말한다.

 

뚜레쥬르는 베트남에서 미래 소비층을 대상으로 K-대표 카페형 베이커리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전략이다. 지난 2007년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연 CJ푸드빌은 자전거·오토바이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 마일리지와 멤버십 제도 등으로 현지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뚜레쥬르는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3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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