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인니 신메뉴 개발 박차…프로슈모 공략한다

현지 트렌드 파악…신메뉴 개발
고객접점 확대…내달 신규 매장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인도네시아에서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브랜드와 제품에 관심을 더하고 맞춤형 소비를 즐기는 '프로슈모(생산자와 소비자의 합성어)'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오는 2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고보트 프로모션'(Go Vote Promotion)을 연다. 이번 프로모션은 △퍼시픽 플레이스점 △코타 카사블랑카점 △폰독 인다몰점 등 10개 전 매장이 참여한다. 교촌치킨이 프로슈머를 주목하는 것은 생산 비용 절감이나 홍보 측면에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투표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소비자가 직접 선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매장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교촌치킨 메뉴 선호도 투표 조사를 진행한다. 투표에 참여한 고객은 15%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교촌치킨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충성 고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교촌치킨이 인도네시아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잠재력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인구수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4위인 2억7753명에 달한다. 경제성장률 역시 5% 내외로 구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 또한 매력 포인트다.

 

교촌치킨은 현지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달 자카르타 인근에 11번째 매장을 추가 개점한다. 상권조사와 장소 물색 등 오픈 준비도 마쳤다. 지난달에는 자카르타 쇼핑몰 '간다리아시티몰'(Gandaria City Mall)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한편 교촌치킨은 2013년 인도네시아 와하나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할랄 인증(무슬림에게 허용된 제품) 등을 받고 현지화 정책을 펼치는 등 K-치킨의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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