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헌 뉴로보 대표, CEO&투자자 컨퍼런스 참가…"글로벌 파트너십 모색"

상반기 내 비만신약 1상 개시…투자 확보 총력
지난달에도 콘퍼런스 참가…특장점 강조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aceuticals·이하 뉴로보)가 투자자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김형헌 뉴로보 대표가 올해 첫 대외 행보로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뉴로보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투자 콘퍼런스 '바이오 CEO & 투자자 콘퍼런스'(BIO CEO & Investor Conference)에 참가한다. 세계 28개국의 바이오 기업 700여개가 이번 콘퍼런스를 등록해 2400여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현장을 찾아 신약 후보물질을 알리고 파트너사 확보에 나선다. 금융투자·바이오 업계 관계자와 만나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비만 치료제 'DA-1726' 개발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투자 및 공동연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로보의 신약후보 물질 중 가장 진도가 빠른 DA-1241은 현재 글로벌 임상2상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내년 하반기 종료가 목표다.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에 대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DA-1726은 올해 상반기 내 글로벌 임상1상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뉴로보가 투자 유치·사업 협력 파트너 모색에 강(强)드라이브를 걸면서 모기업 동아에스티에 긍정적인 시그널도 감지된다. 파트너사와 함께 임상을 진행하면 투자금 확보와 함께 임상 연구에도 힘이 시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뉴로보는 DA-1241, DA-1726의 글로벌 개발·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나스닥 상장 제약사다. 동아에스티는 2022년 12월 DA-1726, DA-1241를 기술 수출한 대금에 추가 투자를 병행해 총 3700만달러(약 482억원)를 들여 뉴로보 지분 65.5%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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