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V70 ‘美 EV펄스 올해의 EV’ 선정

'올해의 EV 펄스 EV' 올해 처음 제정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 고품질 호평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1호 미국산 전기차 모델 '일렉트리파이드 GV70'가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전기차'로 꼽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리파이드 GV70은 지난달 22일 '올해의 EV 펄스 EV(2024 EV Pulse EV of the Year)로 선정됐다. 

 

EV 펄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이다. EV 펄스가 부여하는 올해의 EV 펄스 EV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중 성능과 품질, 기능을 두루 갖춘 최고의 밸런스 전기차 모델을 뽑기 위해 만든 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와 심사를 거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매력도를 가늠하기 위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 종합 점수를 매기고 등급을 부여한다.

 

일렉트리파이드 GV70은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첫 번째로 생산한 1호 미국산 전기차이다.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70에서 파생됐다. 기존 GV70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동력 성능과 각종 신기술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성능도 뛰어나다.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출력 360kW(부스트 모드), 최대 토크 700Nm를 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상(현대차그룹 연구소 측정 기준), 복합전비는 4.6km/kWh(19인치 타이어 기준)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제네시스 모델 최초로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E-터레인모드가 탑재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갖췄다. 특히 실내는 2열의 센터 터널을 낮춰 거주성이 개선됐다. 전동화 모델인 만큼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에 초점을 맞춰 능동형 소음제어 기술 등을 적용했다.

 

EV 펄스는 "일렉트리파이 GV70은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 고품질로 호평을 받았다"며 " 캘리포니아와 뉴욕, 텍사스 등 미국 33개 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모델은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수상 결과를 현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내연기관 GV70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과 성능을 검증받은데다 현지 전기차 매체로부터 인정받은 모델인 만큼 높은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일렉트리파이드 GV70은 첨단 기술과 뛰어난 실내 공간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역동적인 디자인에 걸맞는 강력한 성능을 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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