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 '알스톰·지멘스' 2파전 압축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 '알스톰'·'지멘스' 최종 후보
6대의 고속열차 발주·30년 간 유지보수 조건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California High-Speed Rail Authority)은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공급업체의 최종 후보로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를 올렸다.

 

앞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은 지난해 8월 입찰에 관심 있는 회사에 대한 자격 요청서를 발표한 뒤 온라인 사전 입찰 설명회를 진행했다. 당시 사진 입찰 설명회에는 알스톰과 지멘스가 참여했다. 현대로템도 사전 입찰 설명회에 참석하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7600억원 규모' 美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 참여 검토>

 

캘리포니아 고속 전기철도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6대의 고속 전기열차 투입과 30년 간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사업이다. 사업비 총 5억 6100만 달러(약 7600억원)가 들어간다. 계약에는 6대의 열차 세트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각 열차 세트는 여러 대의 차량과 전력 장치로 구성되며, 가공 전기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최대 시속 220마일 속도로 운행할 수 있어야 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오는 2028년에 2대의 초도 편성 열차 세트를 인도받아 열차 시운전 뿐만 아니라 현재 산 호아킨 밸리(San Joaquin Valley) 중앙에 건설 중인 노선의 선로와 시스템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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