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충전 곡선 공개 '눈길' [영상+]

20%서 최고 효율 보여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첫번째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이 인도를 시작한 가운데 충전 곡선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사이버라이프(Our Cyber Life)라는 유튜브채널은 지난달 30일 'First Documented Cybertruck Charging Curve'라는 제목으로 사이버트럭 충전 그래프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전기차 충전은 초반에는 높은 효율을 유지하다가 80%정도 충전된 선에서는 효율이 낮아지며 충전 속도가 늦춰진다. 이에 전기차 기업들도 80% 충전을 기준으로 충전시간 등을 홍보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슈퍼차저 250kW 충전 시스템을 충전을 진행했다. 영상 속 사이버트럭은 14%에서 충전을 시작해 20%까지 250kW 최고 효율을 보여줬다. 이후 꾸준히 감소하기 시작해 효율은 40% 150kW, 50% 126kW, 60% 100kW로 줄어들었다. 66~80%에서는 79kW 수준으로 안정화됐다. 해당 유튜버는 90%까지 충전을 이어나갔으며 효율은 61kW까지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충전시간은 14~80%까지 약 40분이 소요됐으며 14~90%까지는 50분이 소요됐다. 

 

이번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버트럭의 최고 C-rate는 2를 조금 넘는 수준이며 평균 C-rate는 0.9수준이었다. 모델3 롱레인지 모델은 최고 3, 평균 1.4 수준이었다. C-rate는 충·방전 전류(A)를 배터리 정격 용량 값(Ah)로 나눈 값으로 값이 높을수록 충전속도가 빨라진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공개된 영상이 하나의 데이터에 불과하다면서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충전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충전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초기 세팅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과거 다른 모델들의 충전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 충전 속도를 조절하고 추후 OTA 업데이트로 충전속도를 향상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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