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前 '10만 달러' 돌파한다

비트코인 마켓 분석가 플랜B(PlanB) 전망
"반감기 이전 전고점 경신 가능"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명 비트코인 마켓 분석가가 반감기 도래 전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돌파해 사상 최대치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도 이런 움직임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이다.

 

비트코인 마켓 분석가 플랜B(PlanB)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비트코인이 2024년 4월 예정된 반감기 이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을 주기로 하는데 전체 발행량이 제한돼 있어 일정량이 유통되면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난이도가 어려워지도록 설계돼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차 반감기가 시작된 시점부터 다음 반감기까지 약 92배 상승했으며 2차와 3차 반감기 때는 각각 30배, 8배 올랐다.

 

이번 반감기는 4차 반감기로 1블록이 생성될 때 마다 6.25비트코인 생성되던 것인 3.125비트코인으로 줄어들게 된다. 다음 반감기는 2028년, 2032년, 2036년까지 이어지면 채굴은 214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플랜B는 4개월 안에 비트코인이 50% 이상 상승해 1비트코인 당 6만9000달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21년 11월 전고점 6만4000달러를 5000달러 이상 넘어서는 가격이다.

 

플랜B는 나아가 반감기 도래 전 1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다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6만9000달러는 낮은 예상치일 뿐 곧바로 10만 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예상은 플랜B만 내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채굴기업 블록스트림 CEO 아담 백도 "비트코인이 반감기 전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도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플랜B는 단기 약세 시나리오가 발생해도 2만5000달러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플랜B는 "2020년 반감기 이전 코로나19 위기라는 블랙스완이 발생했다. 이번 약세장에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만5000달러 수준까지 폭락하지 않는다면 다음 강세장을 향해 완벽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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