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D현대중공업, 캄보디아 정부와 중공업 인력 육성 협력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중공업 분야 인력양성 협력
조선업 인력난 수급 위해 외국인 근로자 채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력난에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이 캄보디아 인재 양성을 통해 노동력 수혈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현지 중공업 분야 인력개발 협력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캄보디아가 취약 계층 150만명의 젊은이들에게 직업·기술 훈련 프로그램 시행하는데 HD현대중공업은 중공업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 훈련 후 양질의 고용을 제공한다.

 

이번 결정은 헹사워(Heng Sour) 노동직업훈련부 장관과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 김동일 HD현대중공업 동반성장실 전무의 3자 회의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캄보디아인들이 조선과 중공업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기로 합의했다.

 

헹사워 장관은 "캄보디아인들이 중공업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기로 한 한국 정부와 회사에 감사를 표한다"며 "캄보디아는 기업의 중공업 기술 훈련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인력난 수급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찾기에 노력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이후 태국·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 6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사내협력업체에 배치했다. 그러나 외국인 채용에도 인력부족현상이 계속돼 올해 말까지 1000명을 추가로 데려올 계획이다. 지난해 말 이후 460명의 외국인기술인력을 확보한 현대미포조선도 연말까지 사내협력업체에 530명을 추가 취업시킬 예정이다. 

 

외국인 조기 정착도 지원한다. HD현대중공업은 법무부와 함께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전문인력(E-7비자)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7 비자 외국인들이 산업현장에서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겪는 갈등을 해소하고, 한국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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