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활용' 생성형 AI 타입캐스트 개발사 대표 "소리로 감정까지 전달"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 벤처비트와 인터뷰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개발한 네오사피엔스 김태수 대표가 미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태수 대표는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AI 텍스트 음성변환 서비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미국 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14일(현지시간)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태수 대표는 "AI 배우들은 아직 인간의 감정 범위를 완벽하게 포착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가장 큰 한계요소"라며 "새로운 타입캐스트 크로스-스피커 이모션 트랜스퍼를 사용하면 누구나 적은 목소리 샘플만으로 실제와 같은 감정의 깊이를 가진 AI 배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오사피엔스 개발진은 같은 문장으로도 수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인간의 음성을 따라 하기 위해 접근하기 쉽지 않은 대량의 분류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성 심층 신경망'에 감정레이블을 입력했다. 그리고 더 정교한 감정과 말투를 표현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서 말하기 스타일과 감정을 식별하는 비지도 학습 알고리즘을 구축해 모델을 훈련시켰다. 

 

타입캐스트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5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네오사피엔스는 지난 2020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다양한 외국어 서비스도 출시하고 있다. 

 

또한 타입캐스트가 누구나 사용이 쉬운 SaaS(Software-as-a-Service) 플랫폼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타입캐스트를 이용하는 기업고객은 1000곳이 넘는다. LG전자, 삼성증권, 현대홈쇼핑, 포스코 등이 사용하고 있다.

 

김태수 대표는 "생성형 AI의 제어 가능성은 콘텐츠 제작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기술이 일반인과 기업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사피엔스는 2017년 설립됐으며 2018년 프리 시리즈A를 시작으로 2022년 시리즈B 투자 유치까지 총 318억원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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