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K-푸드 축제에 참가해 △꼬북칩 △프로요 흥행몰이에 나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 하노이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호안끼엠 호수 리따이또(Ly Thai To) 광장에서 지난 4일 부터 이틀 동안 개최된 '제13회 한-베 음식문화축제' 행사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한-베 음식문화축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주베트남한국베트남 대사관이 개최하는 한국 음식문화 소비체험행사다.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다 지난해부터 다시 열리고 있다. 25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대규모 음식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홍보 부스에서 지난달 베트남에 론칭한 꼬북칩(현지명 마시타·Masita) 새우구이맛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네 겹 구조로 이뤄진 꼬북칩 각 겹마다 구운 새우맛 시즈닝을 가미한 스낵이다. 지난 4월 출시했던 꼬북칩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자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본보 2023년 10월 25일 참고 오리온, 베트남서 '꼬북칩 새우구이맛' 출시…'꼬북칩 열풍' 잇는다>
태국 1위 유음료 전문기업 더치밀(Dutch Mill)과 손잡고 지난 1월 베트남에 출시했던 유음료 홍보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천연과일 발효 요거트 음료 ‘프로요!(Proyo!)와 초콜릿맛 몰트 우유 초코IQ(Choco IQ) 등을 선보였다. <본보 2023년 8월 8일 참고 오리온, 베트남 유음료 시장 도전장…태국 '더치밀'과 맞손>
이밖에도 △오페라 △포카칩(현지명 오스타·O’Star) △포카칩 맥스 △스윙칩 등 다양한 스낵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
특히 오리온은 꼬북칩과 프로요 등을 경품으로 내건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마련,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에도 이벤트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리온은 7000여명이 이벤트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오리온 측은 "단순 제품 소개 및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에서 나아가 소비자 반응과 의견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제13회 한-베 음식문화축제 현장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면서 "앞으로도 고품질 제품 출시를 지속하며 소비자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