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비자와함께, 윤영미·황다연 신임 공동대표 영입

"소비자운동 도약·윤리적 소비환경 확산에 기여할 것”
오는 15일 창립 16주년 후원의 밤 행사서 비전 발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는 윤영미 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와 ‘법무법인 혜’ 황다연 변호사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윤 신임대표는 언론인 출신으로 한겨레신문에서 △섹션매거진부 편집장 △소비자경제팀장 △미디어팀장 △수도권팀장 등 30여년 근무했으며, 특히 10여 년간 소비자 부문을 취재해 온 소비자 전문기자다.

 

지난 2018년 3월 한겨레신문을 퇴사한 뒤 소비자운동에 본격 뛰어든 이후 △주치의제 도입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식약처 민간광고검증단 자문위원 △의료기기광고심의위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 △금융분쟁조정위원 등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한 갈등조정과 분쟁조정 활동에 주력해왔다.

 

특히 2022년 말 금융분쟁조정위원으로서 48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으로 피해를 입고 있던 독일 헤리티지 펀드 가입자들이 투자금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 결정을 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윤 대표는 “기자로서, 소비자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소비자와함께가 한국 소비자운동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 신임대표는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대한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 등 변호사로서뿐 아니라, 한국의료변호사협회 대외협력위원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환자안전 전문가 자문단으로 의료법주석서를 집필하는 등 의료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특히 그는 2017년 7월부터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 피해 어린이 가족을 대리해 성공적으로 민형사소송을 이끌어 소비자운동에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신임대표는 지난 2019년 ‘소비자와함께하는 변호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황 대표는 “법조인으로서 지금까지 여러가지 사건을 수행해온 경험을 토대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과 사회적 가치가 공존하는 윤리적 기업 환경이 더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소비자와함께는 창립 16돌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후원의밤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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