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 시장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 9일 만에 약 1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추진할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하는 데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결과, 1만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하루에 1100명이 넘는 고객이 맘스터치 팝업스토어를 찾았다는 얘기다.
사전 예약 열기도 뜨겁다. 맘스터치는 고객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사전 예약 접수가 4일 만에 마감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맘스터치는 고객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현장 방문객도 받고 있다. 현장 방문객은 평균 50명이다.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맘스터치는 일주일간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0%가 맘스터치가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소비자의 85%가 맘스터치 제품력이 경쟁사 브랜드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재방문 의사는 98%에 달했다.
맘스터치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당사 제품력이 일본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았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내달 9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현지 수요를 파악하고 메뉴·서비스를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가 현지 파트너사를 모집하는 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맘스터치는 일본에 MF 파트너사를 모집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제 맘스터치는 K-푸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4월 태국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매장 5개를 출점했다. 올해 안으로 6호점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4월에는 몽골 현지기업 푸드빌팜과도 MF 계약을 체결하며 이마트 몽골 4호점에 맘스터치 몽골 1호점을 열었다.
한편 맘스터치 매출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맘스터치의 지난해 매출은 3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52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