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톰 "러시아만 소형 원전 진척"

알렉세이 리하체프 CEO "소형 원전, 세계적인 추세"
"아쿠티야에 소형 원전 건설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로사톰이 소형 원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자신했다. 세계 최초로 부유식 원전을 짓고 소형 원전 건설에 나서며 상용화에 앞장선다.

 

28일 러시아 통신사 타스에 따르면 알렉세이 리하체프(Alexey Likhachev)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소형 원전은 세계적인 추세가 됐다"며 "모든 사람이 경쟁하고 사업 각서에 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소형 원전은 페벡에 있는 부유식 원전뿐이며 아쿠티야에도 (소형) 원전이 건설 중이다"라며 "로사톰만이 가동 또는 건설 중인 소형 원전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사톰은 2019년 페벡에 세계 최초로 부유식 원전 '아카데믹 로모노소프'를 완공했다. 이 원전은 35㎿급 원자로 2기로 구성된다.

 

로사톰은 부유식 원전 설치 경험을 토대로 소형 원전 'SHELF-M'를 개발하고 있다. 아쿠티야에 10㎿ 규모의 파일럿 원자로를 건설해 2030년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다른 가압경수로형 소형 원전 RITM-200(기당 55㎿) 개발에도 나섰다. 2030년까지 추코츠키 아브토놈니 자치구 지역에 구축해 2028년부터 가동한다.

 

로사톰은 소형 원전을 선제적으로 상용화해 차세대 원전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는다. 소형 원전은 대형 원전 대비 규모가 작아 안전성이 향상되고 건설 비용과 기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민 수용성도 높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 국가원자력연구원(NNL)은 2035년 세계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규모가 2500억~4000억 파운드(약 410조~65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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