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망고맛 초코파이 신제품을 출시했다. 초코파이 라인업을 확대, 신규 수요를 꾸준히 창출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에 한정판 '초코파이 트로피컬 망고맛'을 론칭했다. 올해 연말까지 베트남 전역에 있는 슈퍼마켓과 식료품점 등에서 판매한다. 고객 반응을 살핀 뒤 정식 초코파이 라인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트로피컬 망고맛이 파이 사이에 망고잼이 들어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포장을 뜯으면 바로 신선한 망고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콤달콤한 망고잼이 마시멜로, 초콜릿 등과 어우러진 풍미가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초코파이 트로피컬 망고맛의 특징을 적극 알리고 있다. 패키지 전면에 망고 이미지를 적용하고 망고의 속살을 연상시키는 노란색을 배경색으로 활용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오리온은 현지 초코파이 시장 점유율 67.8%(지난해 연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초코파이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베트남 '국민파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초코파이 라즈베리·블루베리맛을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 7월 마시멜로 대신 아몬드크림을 넣은 '초코파이 몰레'를 출시한 바 있다. 젊은층 소비자를 겨냥해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과 일러스트를 패키지에 새겨넣었다. <본보 2022년 7월 29일 참고 '베트남 국민과자' 오리온, 초코파이 리뉴얼…Z세대 공략>
오리온 측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고품질 초코파이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가벼운 오후 간식 시간을 위한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