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日 인플루언서 콜라보 협업…열도 뷰티시장 공략

150만 팔로워 보유 후미카나 맞손
NMF·티트리 2종 세트 상품 판매

 

[더구루=김형수 기자] 메디힐이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펼친 프로모션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예능 프로그램 같은 포맷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지닌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3일 일본 마케팅 업체 바커(Wacker)에 따르면 메디힐은 일본 부부 인플루언서 후미카나(フミカナ)와 협력해 신상품 세트상품 2종을 28%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 2500만엔(약 2억3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틱톡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관련 동영상 조회수는 약 1100만회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바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었던 후미카나는 총 15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플루언서다. 틱톡 팔로워 약 59만명을 비롯해 △라인 팔로워 약 48만명 △유튜브 구독자 약 35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3만명 등을 보유하고 있다. 뷰티, 패션, 음식,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메디힐은 이번 후미카나 콜라보 프로모션을 통해 세트상품 2종을 선보였다. 더 NMF AP 마스크 JEX·더 NMF 아쿠아 토너·더 NMF 액티브AP·더 NMF 365 아쿠아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NMF 세트’,  더 티트리 AP 마스크 JEX·더 티트리 카밍 토너·더 티트리 액티브AP·더 티트리 365 카밍 마스크 등으로 이뤄진 '티트리 세트' 등이다. 구매자들에게 각각 더 NMF 아쿠아 하이드로젤, 더 티트리 카밍 하이드로젤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바커는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한 것이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한편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연출을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부인 카나미가 남편 후미야를 대상으로 펼치는 몰래카메라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평소 메디힐 화장품을 애용하는 남편 후미야에게 알리지 않은 채 부인 카나미가 메디힐 콜라보 이벤트를 기획한 이후 깜짝 소식을 전하며 후미야를 놀라게 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메디힐은 콜라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현지 글램핑기업 하미루(HAMIRU)와 협력해 하미루 숙박시설 투숙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팩 증정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하미루가 운영하는 일본 도치기현과 지바현 소재 글램핑장 이용객에게 더 티트리 AP 마스크 JEX 1000장을 한정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본보 2023년 7월 24일 참고 메디힐, 日 아웃도어 시장 정조준…글램핑 기업과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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