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韓 예능 통했다…tvN '놀토' 베트남어로 제작

오는 29일 VTV3 첫 방영
K-예능 제작·기획력 입증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 대표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가 베트남판으로 제작된다. CJ ENM의 창의적인 포맷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력 덕분에 K-예능이 글로벌 시장에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놀토 베트남판 리메이크가 오는 29일 국영방송 VTV3를 통해 처음 방송된다. 놀토 베트남판 리메이크는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사 알로미디어(Alo Media)가 제작을 맡았다. 

 

놀토 베트남판 리메이크는 '꿔이 뚜언 으에 부이'(Cuối Tuần Tuyệt Vời)라는 이름으로 방영된다. 놀라운 토요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프로그램은 오리지널 기본 구성을 그대로 따를 예정이다. 프로그램 진행자와 패널 6명을 중심으로 매주 게스트 2명이 출연한다. 

 

놀토는 CJ ENM이 제작하고 방송채널 tvN에서 방영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국 유명 맛집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에피소드로 이뤄졌다. 블랙핑크 지수·로제와 소녀시대 태연, 엑소,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이 놀토에 출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알로미디어는 놀토 베트남판 리메이크에 대해 현지 국민 MC와 인기 아이돌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만큼 흥행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앞서 놀토 오리지널이 베트남에서 흥행한 만큼 현지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CJ ENM이 K-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 ENM의 리얼리티 두뇌게임 '더 지니어스'도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본보 2023년 10월 13일 CJ ENM, '더지니어스' 유럽 누빈다…한류 DNA 심는다 참고> 이밖에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의 일본 리메이크판 '러브 트랜짓'(Love Transit)이 지난 6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다. 

 

서장호 CJ ENM 콘텐츠사업부장은 "문화·언어적 장벽 때문에 영화·드라마에 비해 예능 콘텐츠는 직접 진출이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현지 리메이크되는 방식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K-예능 포맷에 익숙해지면 향후 콘텐츠 직접 진출의 진입 장벽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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