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큐에너지, 프랑스 베르농 풍력발전소 정식 가동

英 에너지 회사 '옥토퍼스'에 매각
12MW 규모…주민 1.6만명에 전력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개발한 프랑스 풍력발전소가 정식 가동에 돌입한다. 유럽 전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며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17일 한화솔루션 프랑스 법인 '큐에너지(Q ENERGY)'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누벨-아키텐 지역 베르농에 위치한 12MW급 '크루아 드 베르토(Croix de Bertault)' 풍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풍력발전소는 지난 6월 영국 에너지 회사 '옥토퍼스 에너지 제너레이션(Octopus Energy Generation)'에 매각됐다. 

 

크루아 드 베르토 풍력발전소는 매년 약 36.4GWh 규모 전력을 생산한다. 주민 1만6000명 이상이 사용 가능한 용량이다. 연간 1만3468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180m 크기의 노르덱스 풍력 터빈 4개가 설치됐다. 

 

큐에너지는 지난 2021년 크루아 드 베르토 풍력발전소 개발 사업권을 확보해 건설 작업에 착수했다. 2년여 만에 완공해 지난 8월부터 시범 가동을 시작했다. 

 

크루아 드 베르토 풍력발전소는 큐에너지가 누벨-아키텐 지역에서 설립한 4번째 풍력발전소다. 이 지역에서 큐에너지가 보유한 사업 포트폴리오 규모는 57MW에 달한다. 지역 주민의 85%에 달하는 7만5000명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1년 프랑스 재생에너지 업체 RES프랑스를 인수해 큐에너지를 출범시켰다. 프랑스는 물론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전역에서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분야도 풍력, 태양광, 수상태양광 등 다양하다. 올 6월 기준 유럽에서만 15GW 규모의 개발 사업권(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드 아파리스(Jade APARIS) 큐에너지 풍력발전 책임자는 "크루아 드 베르토 풍력발전소는 큐에너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내 4번째 발전소로, 우리 팀이 구축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는 57MW로 늘어났다"며 "이 발전소의 개관은 우리 팀이 수행한 장기 프로젝트 작업의 정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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