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기내면세점 쓰리식스티(3Sixty)가 '2023 DFNI 프런티어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앞서 쓰리식스티 지분을 사들인 신라면세점에 수혜가 점쳐진다. 신라면세점은 쓰리식스티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면세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쓰리식스티는 지난 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3 DFNI 프런티어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내 및 옴니채널 면세점'(INFLIGHT & OMNICHANNEL RETAIL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알렉스 앤슨(Alex Anson) 쓰리식스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자리했다.
프런티어 어워즈는 영국 면세전문지 DFNI(Duty Free News International)에서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관광유통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면세점, 브랜드, 공항 관련 탁월한 운영성과를 보인 기업을 선정하는 어워즈다.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총 20개 부문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신라면세점 역시 '올해의 시내면세점'에 선정됐다.
지난 1987년에 설립된 쓰리식스티는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면세사업자다. 2018년 글로벌 유통전문지 무디리포트는 쓰리식스티를 세계 1위 기내 면세사업자로 꼽았다. 쓰리식스티의 주요 사업은 기내 면세점 운영이다. 또한 각국의 국제공항과 크루즈터미널에서도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호텔신라는 쓰리식스티 지분 확대를 통해 북미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9년 쓰리식스티 지분 44%를 1억2100만달러(약 1417억원)에 인수했다. <2023년 5월 31일 [단독] 신라면세점, 쓰리식스티 지분 확대 '만지작'…북미·유럽 확장 재시동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