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멕시코 코프리스BC 인증 획득…해외사업 '청신호'

美 현대차 급식 등 해외 사업 확대 박차
올해 해외급식 매출액 1000억원 육박

[더구루=한아름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멕시코 정부로부터 식품안전부문 인증을 획득했다. 2015년 멕시코 법인을 설립하며 현대자동차 사업장에 단체급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식품안전 인증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점쳐진다.

 

6일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식품안전위원회(State Commission for Protection against Sanitary Risks of Baja California)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에 코프리스BC(COEPRIS BC) 인증을 부여했다.

 

코프리스BC는 멕시코 보건부 주관 아래 식품안전위원회에서 단체급식점포 현장의 위생과 시설 상태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식품안전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관리수준이 우수한 단체급식점포에 한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식품안전위원회는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조리 환경이 깨끗하며 단체급식의 질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그린푸드가 위생 관리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캠페인을 진행한 점도 호평했다.

 

2015년 멕시코에 진출한 현대그린푸드는 이듬해 2016년부터 멕시코에서 현대차 계열 현대트랜스리드에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내에서만 10개 공장에 일평균 약 2만인분의 단체급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2021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대·기아자동차 공장 단체급식 제공권을 따냈다.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올해 3분기 현대그린푸드는 매출이 전년 대비 14.4% 늘어난 6008억원, 영업이익이 23.0%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현대그린푸드의 해외급식 매출액이 1000억원을 육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거래처 업황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식수 증가가 나타나고 있고, 해외사이트 공급채널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해외급식 매출액은 주요 거래처 사이트 확대와 가동률 증가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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