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대만서 K-드라마 이끈다…28일 글로벌 OTT 시장 정조준

CJ ENM 홍콩 제작 드라마 상영 앞둬
'우리들의 블루스' 중국어 버전도 제작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중화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만 통신사 '파 이스톤'(Far EasTone·FET)과 협업해 드라마 2편을 방영한다. 대만 상영을 시작으로 글로벌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1일 FET 프라이데이 비디오(friDay影音)에 따르면 이달 28일 전세계에 CJ ENM이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 '비너스 온 마스'(Venus on Mars)를 상영한다. 비너스 온 마스는 CJ ENM 홍콩이 제작한 SF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중화권 OT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 FET 프라이데이 비디오는 대만 3대 통신사인 FET가 운영하는 OTT 서비스다. 

 

FET 프라이데이 비디오는 지난 19일 대만에서 비너스 온 마스 상영 간담회를 진행했다. K-콘텐츠 대표 주자 CJ ENM이 제작에 참여한 만큼 비너스 온 마스에 이목이 집중됐다는 전언이다. 

 

이어 K-콘텐츠 수출도 진행한다. FET 계열사 미센 인터내셔널(MiShen International)은 CJ ENM 홍콩과 협력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중국어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시장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조사에서 시청률 14.6%를 기록, 인기를 끈 드라마다. 한류 배우 이병헌과 차승원, 신민아, 한지민 등이 출연했다. 

 

CJ ENM이 중화권 OTT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해외 사업 약진에 무게감이 실린다. 지난 3월 홍콩에서 열린 콘텐츠 박람회 '국제방송영상마켓'에 참여하며 K-콘텐츠를 소개했다. <본보 2023년 3월 21일 CJ ENM, 홍콩 필마트서 K콘텐츠 적극 알려 참고> 지난해엔 CJ ENM 홍콩이△심리범죄 드라마 딥 엔드(Deep End) △로맨스 드라마 헝그리 소울스(Hungry Souls) 등에 50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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